2022. 04. 18
#1 비자 연장과 Warung Laota
처음 발리 항공편을 예매할 때 한국으로 돌아갈 때 지칠 것을 예상해 돌아갈 때 스탑오버가 거의 없는 항공권을 구했다.
결국 애매하게 35일을 발리에서 보내야 했는데 발리에 처음 도착하면 받는 도착비자가 30일짜리여서 5일을 위해 30일을 추가로 연장해야 했다.
발리에 오기 전에 조사해보니 도착비자 연장은 최소 2주 이상은 잡고 연장을 해야 한다는 글이 많았고, 코모도도 가야 하고 이후 일정이 어떻게 될 줄 몰라 아버지와 빠르게 비자 연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게 나중에 신의 한수가 될 줄이야..)
숙소에서 Grab을 잡아 Sanur에 있는 Immigration Office로 향했다.
도착해서 오피스 직원에게 절차를 물어보니 어느 지역에 머물고 있냐고 내게 물어봤다.
덴파사르 공항 근처라고 했더니, 여기가 아니라고 다른 오피스로 가야 한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발리에는 2개의 Immigration Office가 있고 각 오피스가 관할하는 지역이 다르다. -> 본인이 현재 투숙하는 숙소 기준으로 오피스를 방문해야 한다. )
더 최악이었던 것은 해당 오피스로 오늘 가도 당일 예약이 안된다고 미리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고 방문했던 내가 원망스러웠다..ㅠㅠ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느끼는 '역시나 대한민국 공공시스템 최고!')
결국 방법이 없어 Grab을 불러 Warung Laota를 가보기로 했다.
(Grab을 타고 가면서 덴파사르 말고 누사두아 근교에 있는 Immigration Office에 직접 전화해보니 필요한 서류를 알려주었다. 내일 방문하겠다고 그랬더니 미리 약속을 잡아야 한다고 22일 금요일에 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오면 이슬람 휴일인 레브란에 걸려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레브란을 경험해보니 이해가 되었다.-> 나중에 포스트로 올릴 예정)
홍콩 스타일 중국요리집인데 발리에 여러 지점이 있고 닭죽이 정말 맛있다는 글을 많이 봤었다.
가서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고 여러 음식을 시켜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3만 원정도 나왔다.
역시나 발리 물가는 극과 극인가 보다!
#2 카페라떼 찾아 삼만리
밥을 먹고 주변에 맛있는 카페를 찾아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한 곳을 발견했다.
구글맵 상으로는 가까워 보였으나 가보니 전혀 가까운 곳이 아니었다..
골목길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겨우 발견했다.
다행히 커피는 정말 맛있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여행객들에게 정말 친절한 곳이다.)
커피를 마시고 나니 너무 더워 아버지와 쓰러질 것 같았다.
걸어가려 했으나 어쩔 수 없이 Grab을 불러 숙소에 돌아왔고 조금 쉬다가 조깅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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