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 포항 여행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강릉 -> 울릉도, 포항 -> 울릉도

이렇게 여러 루트가 있지만, 나는 포항을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서 포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해두었다.

더군다나 아버지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자주 함께 갔었던 강릉보다는 포항을 가보고 싶었다.

대전에서 포항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고 기차에 타서 조금 쉬다 보니 금방 도착했다.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숙소가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날씨도 맑았고 풍경도 매우 좋았다.

초등학교 때 이후에 처음으로 가본 포항이기에 포항하면 내 머릿속에는 어린 시절 과메기를 먹으면서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었지만 영일대 해수욕장의 바닷물과 풍경을 보니 너무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붓을 들고 있는 이순신 동상, 영일대 해수욕장 전망대가 영일대 해수욕장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왼쪽에 저 멀리 롤러코스터 같은 구조물이 보였다.

호기심이 생겨 그 쪽으로 가보았는데, 알고 보니 스페이스워크라고 포스코에서 기부한 전망대였다.

당시에 바람이 너무 심해 올라가보니 엄청 흔들려 사람들이 소리도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ㅎㅎ

전통차를 마신 뒤에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쉬다가 보니 출출해서 야간에 해수욕장을 보러 나갔다.

야경도 아름답고 낮에도 아름다운 포항, 정말 매력적인 도시였다.

삽질이 취미인 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