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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한달살기

[인도네시아 발리 한달살기]아버지와 함께 발리여행 Day 1

by James IM 2022. 6. 13.

2022. 04. 14 ~ 2022. 04. 15 인천공항 출국 ~ 싱가포르 창이 공항 경유 ~ 발리 도착까지

#1 인천공항 출국

저녁 비행기라 오전에 고프로용 메모리 카드를 급하게 구매했었고,

공항버스가 몇 대 운영이 되고 있지 않아서 (그나마 운영되는 버스는 비행기 시간과 너무 안 맞았다 ㅠㅠ),

급하게 택시를 불러서 도착한 인천공항.

얼마만의 인천공항인지.. 2019년 11월 대만 여행 이후 처음으로 가본 인천공항
당시에 아직 여행객이 많지 않아 정말 썰렁했던 인천공항이었지만, 뜬금포 전통 퍼레이드도 보면서 오랜만에 해외여행이 너무 설레었다.

 

#2 싱가폴 창이공항 도착 and 9시간 스탑오버

오후 4시 55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창이공항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 10시 10분에 도착했다.

유럽이나 미국도 아니고.. 오랜만에 6시간 15분 비행에 온몸이 녹초가 되었는데..

더 힘들었던 부분은 9시간 스탑오버를 해야 된다는 점이었다..(예약할 당시에 그나마 스탑오버 시간이 적은 편...)

탑승하는 발리행 비행기는 오전 7시 10분 출발이라.. 

아버지와 함께 싱가포르 공항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아버지께서 체력적으로 힘드실 것 같아 공항 내 호텔들을 찾아다녔지만 전부 차서 객실이 없었다..

어쩐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통로에 자리 펴고 이불 깔고 누워있는 유러피안 스탑오버 전문가들이 많더니.. ㅠㅠ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다가 터미널 1 카페 뒤에 자리를 잡았으나,

비행기를 놓치게 될까봐 탑승게이트 앞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탑승게이트 앞에서 기절해 있다가 정신 차리니 새벽 3시 24분.. 

잠시 눈감고 떴더니 새벽 5시가 되었고 슬슬 탑승구 주위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가방을 부둥켜안고 자다가 정신차리니 새벽 3시 24분.. 비행기를 놓칠까봐 긴장하면서 자서 진짜 피곤했다..ㅠㅠ

 

#3 드디어 도착한 발리! 

드디어 도착한 발리!

비행기 안에서 비몽사몽이었지만, 비행기에서 내려 "IAM IN BALI"를 보니 잠이 확 깨었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진짜 ** 힘들었다...후...' 하는 생각밖에...

공항 밖에 나가 미리 예약해둔 호텔 픽업 서비스를 받아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로 이동하면서 픽업해준 직원이 국적, 여행 등등 정말 많이 물어보았는데,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발리가 코로나 팬더믹 동안 얼마나 경제적으로 타격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통로에서 발견한 문구

 

#4 발리 숙소 도착! - Holiday Inn Resort Baruna Bali 

발리에서 30일 넘게 있을 거기 때문에 미리 3박 4일 예약해둔 Holiday Inn Resort Baruna Bali!

3박 4일동안 지내면서 장기 숙소를 현지에서 직접 알아볼 계획이었고 다른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이 숙소에서 계속 지내게 된다.(이 스토리는 향후 이야기할 예정!)

객실 발코니에서 약간 걸어가면 나오는 아웃도어 풀도 좋았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정말 좋았던 숙소!

도착하자마자 웰컴 드링크를 마시면서 잠시 책을 읽으면서 쉬었다.

 

Holiday Inn Resort Baruna Bali 아웃도어풀의 모습!.. 수영하다가 의자에 앉아 음료와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음료와 음식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Holiday Inn Resort Baruna Bali에 있는 잔디 축구장의 모습!.. 아이들이 축구 레슨도 받을 수 있고 저녁마다 걸어다니면서 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너무 좋았다.
웰컴드링크와 함께 잠시 휴식시간
숙소 옆에 있는 Jerman Beach.. 낚시 가거나 Kuta reef로 서핑갈 때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로컬 음식점들도 많고 저녁에 로컬 사람들이 많이 해수욕한다.

 

#5 Beach Walk Mall 방문해서 환전 & 유심카드 사고 하루 마무리

아버지와 누워서 2시간 정도 잔 뒤에 정신을 차리고 밖에 나가기로 했다.

장시간 비행과 스탑오버 시간에 편하게 못 잤던 것 때문에 몸이 녹초가 되었지만..

환전을 위해서.. 유심카드와 저녁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갔다..

밖은 너무 덥고 습했고 생각보다 여행객이 없어 썰렁한 느낌이었다.

숙소에서 Beach Walk Shopping Mall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다.

 

Kuta로 넘어가는 길.. 관광객이 은근히 없어 썰렁한 느낌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Beach Walk Mall.. 쇼핑몰이 엄청 크고.. 실외 통로로 이어져 있어서 진짜 더웠다. 왼쪽 흰색 건물이 Sheraton Kuta Resort..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 투숙객들은 쇼핑하기 아주 좋아보였다.
Sheraton Resort와 Beach Walk Mall
Beach Walk를 걷다가 갑자기 발견한 손흥민 선수.. 순간 NC백화점에 있는 줄...
유심칩을 사고 환전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하늘이 흐려졌고 나름(?) 시원한 상태로 걸을 수 있었다. Kuta Beach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여행이 어떨지 매우 설레었다.
Kuta Beach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 있는 Discovery Shopping Mall.. 팬더믹 이전에는 매우 핫한 곳이었다고 하던데.. 들어가보니 대부분 상가가 비어 있었다.. 보면서 다시 한번 팬더믹이 발리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었다.. 그나마 이 시기에 3X3 농구 대회가 열려서 보러온 사람들이 은근 있었다..
숙소에 돌아오니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었고 Bintang 맥주와 함께 Bali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아직도 생각나는 맛... 후...